자칭 운전 고수들이 더 사고를 많이 낸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운전을 잘하는 줄 아는데 모두 자신의 생각뿐이다. 실제로 둘러보면 엉뚱한 자동차 상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누가봐도 베테랑인데도 겸손하게 운전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동차를 특별히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차동호회를 가보면 다들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모임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별히 도로사정이 나쁘거나 차체에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고 운전자의 실수에 의해서 말이다. 평소 잘해오던 사람들이 초보앞에서 잘난척 하려다 오버페이스 주행을 하는 바람에 사고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답답한 것은 이런 사고를 내는 사람들이 자기 지인들 중에서는 운전좀한다!라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뭔가를 보여줘야 된다는 의무감에 빠져서 오버하다가 사고를 내는 것이다.

고수는 원래 티를 내지 않는다. 운전도 마찬가지이다. 진짜 운전 잘 하는 사람들은 사고도 잘 안내지만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딱히 말하지 않아도 수십년간 사고 없이 잘 운전해 왔다면 그것은 이미 실력을 입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말만 많고, 타인을 무시하고 잘난 척만 한다. 그러다 사고가 난다. 이글을 읽은 독자들은 어떤가? 과도한 자신감에 차있거나 하지는 않은가?

운전은 사고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최고인 것이다. 모두들 안전운전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