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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분류 : 교통사고정보등록일 : 2010-07-12

아파트 옆 도로에서(8차선이었던 것 같네요) 뒤에 오던 차가 제 차를 받았습니다.

 

퇴근시간이라 속도를 많이 내고 있지 않았는데, 순간적으로 많이 놀라 아무 생각이 안 들더군요.

 

깜빡이를 켜고 내려보니, 뒷 차의 아주머니가 저만큼이나 당황해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굽신댔습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뒷좌석에 있는 자녀를 보다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제 차는 코란도 벤이라 범퍼가 높고 까만색(페인트가 아니라 타이어 재질의 범퍼)으로 별 흠도 없어보였고,

 

거기에 딱 붙어있는 아주머니 차량도 크게 파손 된 것 같지 않아보여, 아주머니께 그냥 가시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출발하자마자 신호도 걸렸고 도로에 차도 많다보니 아주머니 차는 제 뒤를 쫄쫄 따라올 수밖에

 

없었는데, 그 때 문득 정신이 들어 교통사고가 나면 후유증이 무서우니 꼭 신고는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도 가슴만 쿵쾅 뛰고, 지금이라도 내려서 연락처를 받아야하나 어쩌나..

 

하고, 판단력이 흐려져선, 사고 당시 좌석에 기대지 않고 운전하는 습관  때문에

 

제 목이 뒤로 꺾였다는 기억이 나는데,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차가 계속 뒤를 따라오다 차가 별로 없는 도로로 나오자 그 차는 유턴 차선으로 들어가고

 

저는 좌회전을 하면서 백미러로 그 차의 번호를 외웠습니다.

(그런데 외운 번호가 틀렸으면 이건 또 어찌해야 하는지.. 기억력에 확신이 없어 무섭습니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전화하니 바보라고 하고, 다들 미쳤다고 난린데 그래도 크게 다친거 아니니

 

다행이란 생각, 혹시 몰라 보험회사에 전화하니 손해상담원을 연결해 주는데

 

너무 사기꾼 같이 말하더군요. (어쩌구 저쩌구 말도 많고, 한몫 잡아보자는 말투.... 오해라면 죄송하지만..)

 

그래도 차량 번호를 알고 있으니 내일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뭘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12시부터 자려고 누웠는데 머리는 왜이렇게 어지럽고

 

속은 메스꺼운지, 발보다 머리가 절벽으로 떨어지는 기분나쁜 느낌과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 자꾸 드니

 

좀 무섭습니다. (신경성이길 바라지만 강의를 하는 직업이라 뇌손상이 무섭고.. )

 

제가 괜찮다고 가라고 했는데 연락처를 몰라서 그런다고 경찰서에 물어보면 연락처 알려 주나요?

 

사고 신고를 하면 그 분께 피해가 심하게 가지 않을까 좀 걱정되고,

 

접수를 안하자니 제 뇌랑 목이 자꾸 걱정되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사고 내신 분이 넉넉해 보이긴 했지만,  절대 보상이나 돈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문제 생기면 수습하기 더 어려워질까봐 사진이라도 좀 찍어봤으면 싶네요.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요?
 
출처-네이버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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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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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크게 다치시지 않았으면 하구요~

후유증이 걱정이신가 본데 짧은 제경험에 의하면 차량번호를 아시니

사고지점에서 가까운 경찰서에 유선으로 사고접수하시면 되구요~

관할이 틀리기때문에 반드시 사고난곳의 주소지 경찰서에서 사고접수하심 되요~



차량번호가 정확하다면 경찰서에서 출두하라며 시간등을 상대차(가해차)하고 조율을 할겁니다.

거기서 가해차량과 서로 연락처 교환하심 되구요...아마 경찰이 유선상으론 안가르쳐줄듯

법이 그렇잖아요^^

원하시는 날짜나 시간대 말씀하시고 출두하신후 정확한 사고경위등을 설명하시고

대인으로 일단 접수하시구요...그렇다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해서 상대차에 크게 피해가 가진 않아요~

하지만 병원에서 전치2주이상의 진단이 나오면 그때는 인사사고로 들어가기땜에 쫌 복잡해지지만

원만하게 합의가 되면 상대차량(가해차량)에 벌점이랑 법칙금이 나오죠^^

말그대로 전치2주 진단이 나올경우에요...

그건 경찰과 상대보험회사가 알아서할거구요~



상대 보험회사에서 님께 연락해 접수번호 알려줄거구요...

원하시는 병원에 가셔서 그 접수번호 알려주시고.....

치료 받으심되요...다만 요즘 나이롱 환자에 돈버는게 목적인 병원들이 워낙에

많은지라 의사 상담후엔 반드시 사무장을 만나고 가라는등...꼭 입원하라는둥...

입원해도 병원에 안있어도 된다는둥 집이나 회사에 있다가 전화하면 30분안에 올수만 있다면 된다는둥

하는 말로 샤바샤바! 합의금 얼마까지 받을수 있다는 얘기등을 할거예요~

그러니 병원측 말대로 하지마시고...교통사고 피해자는 엑스레이 찍으면 무조건 전치2주가 나오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엔 통원으로 물리치료 일줄정도 받고 괜찮더라구요~

사고땜에 아팠다기보다 사고로 인한 스트레스로 목이 경직돼 근육통이 좀 심하긴했지만

후유증이라던가 지금까지 별무리가 없네요^^



짧은 지식이지만 이경우엔 좋게 해결했을때 얘기고 엄격하게 따짐 가해차량분에게 뺑소니를

적용할수도 있는 민감한 부분이기땜에 피해자가 괜찮다 했어도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야하거든요~

그분도 사고에 당황하셔서 경황이 없으셨다고 보이지만 병원엔 안갔어도 서로 연락처 교환은 했어야

가해차량이 뺑소니가 적용이 안될텐데 그래서 보험사에서 돈벌수 있다는식의 말을 했을거예요....

부디 원만하게 잘해결됐음 하네요~

경찰조사때 말씀을 잘하심 될거예요...

말이 너무 두서없이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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