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을 켜고 핸들을 끝까지 돌리고 소리를 들었을 때 치치치 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면 유압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소음이 있는 것은 괜찮다.
엔진룸 안, 앞 유리창 바로 아래쪽에 있는 스티어링 기어 양쪽 끝에 오일이 흐른 자국이 있는지 본다. 더불어 가끔 주름고무가 찢어진 경우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파워핸들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
파워스티어링 오일통 안에 있는 오일의 색(포도주색이면 정상)과 양(최대치와 최저치 사이에 있어야 정상)을 확인한다. 이 오일은 자동변속기오일과 같은 것이다.
장애턱을 마구 지나치고 개구리 주차(바퀴 한쪽은 도로면에 다른 한쪽은 인도면에 두어 차가 기울어진 모양으로 하는 주차)를 오래하면 외부 충격 때문에 직진 상태로 있어야 할 핸들의 위치가 조금 틀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타이어가 잘 굴러가지 못하고 끌려가듯 나가며 타이어는 급격히 마모된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핸들이 쏠리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핸들을 왼쪽, 오른쪽 끝까지 돌렸을 때 양쪽 다 두바퀴 반을 회전하여 비슷한 위치에 있다면 정상이다.
또한 외부의 영향 때문에 생기는 문제 외에 타이어 자체의 문제로 떨림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타이어를 장착하는 휠이 좌우대칭이 되지 않거나 장착 방향이 잘못 되어 핸들이 떨릴 수도 있다. 그래서 타이어를 교환할 땐 반드시 휠밸런스 작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일년에 1회 이상은 점검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