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참 정의하기 힘든 직업이다.
지금 시대..
대한민국에서 택시기사..
그것도 개인택시가 아닌 법인회사택시 기사..
참 쉽지않은 결정이며
예전과 달리 자격증도 필요하다.
일단 도전해본다.
시험은 일주일에 한번 본다.(서울의 경우 매주 금요일)
자격요건은 다른 사이트에 수도 없이 널려 있으니 참고하시길
일단 주중에 돈만원과 반명함사진2매, 그리고 운전면허증 사본을 들고 잠실교통회관으로 간다.
만약에 면허증 사본이 없다면 면허증만 들고 가시라.
회관내 복사해주는 곳이 있다.
1층에 가면 접수처가 있다.
접수를 마치면 응시표를 준다.
원래는 11월 27일 시험(46회)을 접수받고 있었는데
너무 준비를 안한 탓에 다음 회차(47회)에 접수했다.
(결국 날짜를 미뤄도 마찬가지였다. 문제집도 안사고 공부도 거의 못했다.)
시험날이 왔다.
이론상으로는 80문제(100점만점)에서 48문제(60점)만 맞으면 합격이지만
문제가 2점짜리와 1점짜리가 혼용해서 출제된단다.
넉넉히 50문제 이상은 맞아야 안정권이라는 이야기인데..
260여명이 응시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왠지 내가 있어야 할곳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학창시절 전학간 첫날 느낌?
하지만 어쩌랴
그시절 처럼 지금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같은 일을 하며 지내야 할 동료일터인데..
젊은 사람, 여자분도 눈에 띤다.
9:00
시험 감독관이 들어와서 주의 사항을 이야기 한다.
시험문제지는 재활용된다.
나같은 경우 일단 문제를 받아서 아는 것만 후다닥풀었다.
지문이 길거나 아에 모르는 문제같은 경우 무조건 통과..
법규문제는 아예 포기상태였고
지문이 긴 문제의 경우 말장난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기에 시간을 뺏길 필요는 없는일..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니까..
10여분에 걸쳐 일독하면서 풀어보니 확실한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체크한 문제가 48문제였다.
1,2점짜리 문제가 혼합되어 출제되었다 하더라도 다행이 이론상 60점 내외는 확보가 된 상황이었다.
설령 나머지 문제를 다 찍는다 해도 몇문제는 건지겠지..
좀 이른시간 시험을 마치고 나오니 서울시 각 택시회사에서 구인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다.
시험은 9:30부터 10:50까지 치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12시에 한다고 하고..
서성이다가 11시쯤 지하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2800원.. 식대가 저렴하다.
혹시 앞으로 응시하시는 분들 꼭 여기서 점심해결하시길..
이날은 설렁탕이 나왔다.
마침내 12시.. 합격자 발표가 시작되었다.
합격자 명단은 시험장 입구에 게시한다.
74점 다행히 합격이다.
총 합격자 수는 161명(260여명 응시)
10500원을 내고 가스안전교육을 접수한다.
교육은 당일 바로 실시가 된다.
다음주 월,화 이틀간 하루 8시간씩 교육받고
인근 자동차 검사소에서 검사 받으면 대한민국 서울의 택시기사가 된다.
*시험요령*
1.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는게 정석이지 않을까 싶다.
본인의 경우 아무런 준비없이 시험 이틀전부터 인터넷에서 떠도는 문제를 풀어보는 수준이었다.
영어도 2문제 일본어도 2문제 나온다. 영어는 맞은 것 같은데 일어는 그냥 운(?)에 맡겼다.
2.접수시에 사는 동네를 말하면 그동네 회사에서 나온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상담(?)해 준다.
그러면서 예상문제 프린트도 준다. 유용할 듯 싶은데 난 분실한 관계로 한번 읽어보지도 못했다.
3.시험직전 유의사항을 잘 들어두시길..
감독관이 시험전 유의사항을 말하면서 시험문제를 은근슬쩍 흘린다. 한 3~4문제는 힌트를 준 것같다.
4.시험당일 현금은 넉넉하게 준비해 가시길..
이런 젠장.. 접수고 뭐고 카드는 다 사절이다.
가스교육 10500원, 합격자 비용 3000원, 월,화교육 30000원..
대충 이정도 비용이 든 것 같다.
물론 점심식대, 교통비는 별도다.
간단하게 시험에 대해서 써보았습니다.
다음주 교육받고 검사받으면 택시기사가 되겠지요
[출처]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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