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에서 용인시 모현면 능평리를 잇는 43번 도로변은 서울 근교에서 이름난 능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풍덕천 사거리에서 외국어대 용인캠퍼스로 이어지는 길은, 매재라는 나지막한 언덕길을 넘어서면 마을 이름들이 능원리, 능평리 등, 능묘와 관련되어 있고 통 털어 능골이라 불려온다. 초입에 해주오씨 시조인 오인유(吳仁裕)의 묘역과 사당이 있고, 능원리 안골로 들어서면 하마비와 함께 포은(圃隱)정몽주의 묘와 사당이 들어있다. 그 밖에도 조선시대 정승들의 묘 10여기가 골마다 한자리씩 자리잡고 위세를 누리고 있다. 분당과 수지에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까지만해도 발길이 뜸한 오지로 가려져 있던 맑은 계곡이다. ...
출처,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