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하나 할게요. ^^
약' 3개월 전 일입니다.
제가 실수로 합격을 해버렸습니다.
당황 했습니다.
시험을 다시 보아야만 하는데.. 접수가 불가능 했습니다.
OMR 답안지에 마킹을 하긴 했지만 사인펜으로 "엑스" 표시를 열라 해 놓았거든요. 떨어져야 했으니..
빌어먹을 큰일 났잖아요.
그래서 이건 기계적 오류다 라고.. 안전공단에 강력히 항의를 했죠..
제 생각으론 심각한 문제였거든요..
만약에 반대의 경우라면 다른분이 피해를 볼수 있으니.. (ex,제대로 했는데 떨어질수도 있는 경우)
결론은 각서 쓰고서야 불합격 처리 받고 왔습니다.(제 평생 각서는 처음)
각서 내용은 향후 합격을 불합격 처리 한것에 대한 이의를 제기 하지 않기로..
아마도 국가고시에서 합격을 불합격 처리 해달라고 한 경우는 제가 처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바보"여서 제가 말도 안되는 실수한 경우겠죠?
님이 말씀하신대로 제가 "희생적인 사고"로 세상을 사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한가지" 느껴보고 싶은 꿈이 있다면 "주위에 대한 관심" 뿐 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너무 띄워 주지 마세요.^^
건방져질 가능성이 아주 농후한 "바보" 입니다.
한 아름 가득 "기쁨"만을 담고 사시길 기도 드립니다.
행복 하세요 !!
-"바보" 관리자 올림-
=========== 원래글 ============
저의 합격을 기뻐하기 전에 관리자님이 떨어졌다고 하니 우선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저만 합격해서 왠지 미안한 생각입니다.
저는 관리자님이 운영하는 이 싸이트만으로 공부해서 붙었거든요. 100퍼센트 진실입니다.
시험의 특성상 나이드신 분이 많이 응시하는 걸 알고 자신의 공부는 미뤄두고 교육정보 제공과 싸이트 관리때문에 시간을 온전히 투자하신 댓가로 생각됩니다만 실력이 모자라서 떨어지지는 않았을겁니다...
자신을 불태워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촛불같은 사랑이 관리자님에게서 느껴집니다.
무궁한 성장을 바라면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